손익계산서에는 더 이상 매출총이익이 별도로 표시되지 않는다. 2025년부터 비용을 기능별이 아닌 성격별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석 8에는 여전히 기능별 비용 내역이 나와 있다. 여기에는 매출원가도 포함되는데, 회사는 이를 “대부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크로드와 관련된 컴퓨팅 및 인프라 비용”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역산한 매출총이익률은 다음과 같다.
① 매출 성장률은 시간이 지나면 하락할 것, 예상보다 크고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최근 성장은 초기 채택 역학일 수 있음
② 토큰 과금(소비형) 매출이 당분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 1H26 기준 토큰과금 매출은 $13.1B(작년 말 대비 +245%)로 전체의 80% 차지
③ 9M26 매출의 5~7%는 사용정책·상업약관 위반 고객으로부터 나왔음. 당사는 단속을 강화해 앞으로 이 비중이 줄어들 수 있음
④ 연말이나 휴가철에 계절성이 있음. 예를 들어 12월 크리스마스 주부터 1월 초까지 2주간 고객 지출이 직전 2주 대비 약 20% 감소했음. 성장률이 둔화될수록 계절적 역풍이 더 두드러질 것
다음은 비용·조달·공급망 관련입니다
① 컴퓨트 인프라는 보통 12~18개월 앞서 다년 계약함. 수요가 이를 넘으면 단가가 높은 단기 컴퓨트 인프라를 쓰는데, 이런 사례가 늘면 마진 압박요인으로 작용함. 예를 들어 스페이스XAI 인프라 26.12 완전 가동 시 월 $3.1B 추가(반기 기준 $18.6B vs 1H26 $8.9B 대비 약 2배 높음)
② 보유현금, 영업현금흐름, 신용한도는 향후 12개월은 충분하지만, 추가 자금조달이 예상보다 빨리 필요할 수 있음. 특히 신용의 경우 현금 $5B 규모의 최소 유동성 유지 조건이 있어 현재 $15B치 신용을 쓸 수 있더라도 실제로는 $10B밖에 못 씀
③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으로부터 HBM을 제때 공급받지 못할 수 있음. 파운드리도 TSMC 생산능력 부족으로 칩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과거 사례가 있음
④ 변압기·터빈·발전기 등 납기가 긴 전력기기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선주문할 수 있음. 온사이트 발전(BTM)도 직접 검토할 것
⑤ 의결권 없는 주식인 클래스N가 일반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음. 클래스N은 전략적 파트너 또는 고객들에 발행함. 하지만 클래스N이 아무리 많이 쏟아지더라도 창업자 지분인 클래스F는 무조건 50.1%로 고정임
증시 부침이 이어지는 와중에 26일 현대차증권이 코스피가 내년 하반기에 전고점인 9000선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2028년 이후 이익 증가에 대한 신뢰 회복이 맞물리면서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가 올해 11월 주요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며 바닥을 다지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7000선에 접근하며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하반기에는 7000~8000선을 돌파하고 전고점인 9000선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 전환의 핵심 조건으로는 반도체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은 우상향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미래 이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먼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한 투자자는 "실적과 수급 여건이 아무리 좋아도 외국인이 팔기 시작하면 코스피는 속절없이 무너진다"며 "그래도 반도체 이익이 2028년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9천피(코스피 9000)는 물론 만스피(코스피 1만)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증권가 분석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반도체 이익 성장이 확인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9000피를 넘어 만스피까지 가는 장을 한 번은 보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2658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