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반도체 김록호/김영규]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vo.la/kuSpr2c
반도체/소부장(Overweight): 걱정하지말아요
■ 데이터 포인트 및 주간 리뷰: 센티멘트 회복하며 메모리 일제히 반등
Trend Force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26년 스마트폰/PC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2026년 게임 콘솔 시장 출하량 전망을 기존 3,580만대에서 3,420만대로 하향 조정함. 가파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PS5, Switch2 등 주요 게임 콘솔 내 메모리 비용이 상승하면서 콘솔 업체들이 행해오던 프로모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임. Trend Force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콘솔 내 메모리 비용이 26년 3분기에는 25년 1분기대비 약 16%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 이로 인해 26년 3분기 콘솔 비용 중 메모리 비중이 약 23~42%까지 차지할 것으로 보임. 비용 부담도 확대되지만, 서버향 공급에 대응하기 위해 여타 전방산업향 공급이 축소되는 영향도 있기 때문
Trend Force는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포함 3가지 IT 기기의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 B2C 제품들의 출하량이 하향 조정되지만, 2026년 DRAM의 수급밸런스는 -8.5% 수준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 이는 서버향 수요가 매우 양호하기 때문. 2024년 HBM과 LPDDR을 포함한 서버용 DRAM 비중은 46% 수준이었는데, 2026년에는 66%를 차지할 것으로 보임. B2C의 수요 감소는 서버향이 상쇄 가능할 것으로 판단
코스피 지수는 1.9% 상승하며 한 주만에 다시 반등. 삼성전자 주가는 6.0% 상승하며 2주 연속 지수를 상회. 지난 주에는 지수 하락폭대비 선방했다면, 이번에는 상승폭을 상회. 10월에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에 주가 상승폭이 가장 약했던 반대급부로 판단. SK하이닉스 주가는 1.7%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3주 연속 지수를 하회. 9~10월 2개월간 주가가 2배 정도 상승해 지수대비 상당히 아웃퍼폼했던 만큼 11월 한달간 쉬어가는 흐름이 나옴. 과거 업싸이클 국면에서는 주가가 2배 상승하려면 보통 4개월 이상이 소요된 바 있음. 국내외 메모리 업체 모두 주가가 반등하며 주가는 다시 안정화
코스닥 지수는 5.6% 상승하며 코스피를 크게 상회. 연초 이후 지수 상승률은 코스피 63.6%, 코스닥 34.6%임. 정부의 코스닥 지수 정상화 언급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 업체들 중에서는 브이엠만 지수를 상회. 또한 지난 주 유일하게 지수대비 선방했던 파크시스템스만 하락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반등과 더불어 국내 중소형 업체들의 주가 역시 안정화. 하나증권은 M15x 및 P4 발주가 시작되고 있고, 테일러 신규 투자 및 차기 공장 건설이 준비되는 현재 환경은 전공정 장비 업체들에게는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 판단
■ 전망 및 전략: 펀더멘털에 집중하며 비중확대 전략 유효
국내외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한 주만에 반등. Micron은 14% 상승하며 메모리 업체 중에서 가장 크게 반등. 아시아권 장 종료 이후에 금요일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반등과 함께 양호함 주가를 보임. 지난 주 하락폭이 다소 크게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었는데, 한 주만에 반등이 나오며 다시 안정권에 들어옴. 2026년 B2C 제품들의 출하량 전망이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이는 원가 부담과 더불어 메모리 물량 확보 자체가 제한되는 것도 영향이 있음.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25년 4분기 및 26년 1분기 메모리 가격 가정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연말, 연초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메모리 확보 의지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 여전히 2026년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상향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펀더멘털에 집중한 투자전략을 지속 추천. 아울러 다음 주는 Amazon의 클라우드 컨퍼런스 주간인데, Nvidia와 AMD 등도 세션에 참가 예정.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 관련 언급에는 항상 주목해야 함
12월 1일에 한국 수출액 잠정치가 확인. 메모리 가격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테이터가 예상됨. 한국시각 12월 3일 아침에는 Marvell의 실적이 발표됨. 데이터센터 관련 실적 및 빅테크 업체들과의 피트너십 관련 코멘트가 중요할 것
■ 미국 반도체 기업 업데이트
전주 미국 반도체 업종은 구글의 제미나미3 호평으로 인해 TPU 중심의 상승세.
Broadcom은 약 19% 상승. TPU 생산에 주요 협력사로 익히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제미나이3 호평 소식에 TPU 수혜를 가장 크게 받았음.
Intel은 약 18% 상승. Apple이 Intel의 신규 고객사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
Micron은 14% 상승. AI 버블 우려로 인한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 모멘텀이 지속 중
Analog Device는 약 14% 상승. 실적발표에서 AI/HPC향 서버 수요로 인해 자동차 테스트용 칩과 800G/1.6T 광/전력 솔루션 수요가 강했다고 밝혔음. 이를 통해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 제시하면서 주가가 반응
■ 대만 반도체 기업 업데이트
전주 대만 반도체 업체들도 TPU 밸류체인 중심의 상승세가 있었음.
Mediatek은 약 22% 상승. AI ASIC 부문의 첫 대형 고객이 구글일 것이라고 보도된 영향
Global Unichip도 약 22% 상승. TPU 밸류체인으로서 TPU 예상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으로 반응
Alchip은 약 11% 상승. 아마존이 1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발표하면서 ASIC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
Nanya와 Winbond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등락을 반복. 높은 변동성에 따른 반대매매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이 있었음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