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중국기업분석 백승혜
동방전기(600875.CH): 대형 원전/수력 프로젝트 수혜 기대되는 국영 설비 제조사
자료: https://buly.kr/2fexDUi
◆원전 설비 점유율 1위로 SMR/핵융합 기술 선도 중
동방전기는 중국의 3대 전력 설비 제조사 중 하나로 종합적인 전력 설비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 특히 중국 원전 설비 시장점유율 40%에 달하는 1위 기업으로 최근 중국의 원전 확대 및 핵융합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음. 100만~175만kW급 대형 원전 발전 설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원전 화롱 1호 원자로에 증기발생기, 터빈, 발전기 등 핵심 설비를 공급, 장기적으로 SMR 및 핵융합 기술 연구개발 진전과 상용화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 중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용량을 2025년 60GW 수준에서 2030년 110GW로 확대를 목표하며, 향후 10년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중국 원전 증설 프로젝트의 수혜로 동방전기의 원자력 부문 매출 기여도 확대될 전망.
◆초대형 수력 프로젝트 수주와 가스터빈 수출 기대감 유효
중국 내 초대형 수력 발전 프로젝트 착공에 따른 대규모 수주 기대감 유효. 올해 7월 착공한 총 투자액 1.2조 위안 규모의 야룽창포강 초대형 수력 프로젝트에서 동방전기의 설비 수주 점유율이 50% 이상, 신규 수주액이 1.5천~2천억 위안 이상(2024년 매출의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고, 향후 티벳 지역에서 수조 위안 규모의 대형 수력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신규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 또한, 중국 가스터빈 기술 개발을 주도 중인 국영 3사 중 하나로 300MW F급 국가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참여해 2024년 최초 점화에 성공. 향후 자체 개발한 50MW F급 가스터빈(G50) 생산 확대를 통해 국산화 대체 흐름 속에서 양호한 수주 실적이 기대되며, 현재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 200MW급 제품은 2028년 양산 개시가 예상. 중장기적으로 중동/아시아/일대일로 국가 중심으로의 수출 확대도 전망.
◆앞으로도 중국의 대형 전력 프로젝트는 지속될 전망
1)대형 원전 및 수력 프로젝트 착공에 따른 신규 수주 모멘텀, 2)가스터빈 수출 확대, 3)고마진의 서비스 매출 구조적 증가(최근 5년간 급증한 신규 수주 물량의 보증 만기 도래 예상)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 동방전기의 주가는 올해 대규모 수력 발전 프로젝트 착공에 따른 수주 기대감과 중국핵융합에너지공사 공식 출범에 따른 핵융합 상용화 기대감이 확산되며 7월 이후 급등세(A주/H주 37%/69%)를 시현했으나, 현재 2026년 예상 선행 PER 17배/16배로 과거 3년 평균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글로벌 Peer 평균(52.6배)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 중국의 대규모 신규 전력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인 만큼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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