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안정'에 방점…'고작 두달' 무역휴전 연장이 성과 가능성
- 5월 합의 '건설적 전략 안정'에 초점…트럼프·시진핑 모두 갈등 감당 여력 없어
- AI선 뚜렷한 입장차…위험관리 필요성 고조에도 미중간 실질적 성과 도출 난망
- 시진핑 '대만독립 반대로 美입장 변경' 압박 강화…트럼프 대응수위 관심
- 트럼프, 시진핑에 북미대화 재개 협조 요청 가능성…백악관 회담 결과 발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담판에서는 예상대로 안정적 관계 관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획기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역휴전'을 일부 연장한 것은 부분적 성과로 볼 수 있지만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양국이 각 분야에서 벌이는 치열한 패권 경쟁 속에 입장차를 좁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환기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 주석이 '대만독립 반대'로 미국의 입장을 변경하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AI 분야에서 '핫라인'을 구축하자는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 미지수다. 신화통신 보도에는 핫라인 구축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AI 개발과 관련한 확연한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 AI 관련 투자가 미국 경제 성장과 주식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는 세제 혜택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 네트워크 연결성,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집중
»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가 분포해 있지만, Amazon·Apple·Google·Meta·Microsoft·SpaceX 등 대형 사업자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충분한 발전·송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일부 지역에 대규모로 집중. 세제 인센티브만으로는 데이터센터 입지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
» 향후 데이터센터 증설에서도 전력의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송전망 확보 여부가 핵심 입지 결정 요인으로 부각.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수록 전력 확보가 데이터센터 건설과 빅테크 AI CapEx 집행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 시장 관점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의 수혜 범위가 GPU·서버 중심에서 발전설비, 송전망, 변압기·전력기기, 냉각 등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
» 동시에 전력망 연결 지연과 전력가격 상승, 인허가 및 지역사회 반발은 데이터센터 건설비용과 완공 기간을 늘려 AI CapEx의 투자 효율성과 관련 기업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 결국 AI 데이터센터 경쟁의 핵심이 단순한 부지 확보에서 전력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로 이동하면서, 전력 인프라가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과 관련 기업의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