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입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주요 교역국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 이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기존 관세 정책의 일부를 위헌으로 판단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관세 체계를 다시 구축하려는 움직임의 일환
»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 대만, 영국 등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 반면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브라질, 스위스 등 강제노동 수입 금지 조치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된 국가들에 대해서는 12.5%의 더 높은 관세율이 부과될 계획
» USTR은 강제노동 수입품 금지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약속한 국가들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반면, 관련 규제를 제대로 도입하거나 집행하지 않은 국가들에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설명
»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첫해 도입했던 국가별 관세 체계를 부활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 다만 이번 관세안은 기존 조치와는 별도로, 1974년 무역법(Trade Act of 1974) 제301조(Section 301)에 근거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 중
» 한편 한국이 12.5%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 실제 시행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 기업들, 특히 자동차·철강·산업재 업종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과의 경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
» 다만 현재는 '제안(Proposes)' 단계인 만큼 향후 협상과 법적 절차에 따라 최종 관세율과 적용 범위는 달라질 가능성
▶ 구조적인 실적 성장 중
-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HPE 실적은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선호도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HPE는 서버 모듈 업체인 DELL에 이어 호실적과 함께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메모리, 원자재 등 높아진 부품 가격으로 인한 모듈 기업들의 마진 훼손을 우려하기도 했었지만, 상승한 비용을 가격에 전가해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 HPE의 강한 실적은 인공지능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실적에선 AI용 서버뿐만 아니라 전통 서버 수요도 강했다고 평가했다. 에이전틱 AI 및 추론형 AI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이전틱 AI 및 AI 추론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HPE의 실적은 당분간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 HPE도 주문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비용이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전가도 가능할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기대로 바꾸기 충분하다.
▶ 컨센서스를 상회한 FY 2Q26 실적
- HPE의 FY 2Q26 실적은 매출액 107억 달러(YoY +40%, QoQ +14.8%), 매출총이익 39억 달러(YoY +75.4%, QoQ +15.7%), 영업이익 14억 달러(YoY +132.1%, QoQ +20.4%), EPS 0.79 달러(YoY +107.9%, QoQ +21.5%) 등이다.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9.2%, 17.7%, 40.5%, 49.7%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3.3%(YoY +5.3%p, QoQ +0.6%p)다.
- CFO는 호실적의 이유를 전통 서버 및 네트워킹 수요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통 서버 수요 호조의 원인은 에이전틱 AI와 추론형 AI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네트워킹 사업부에선 포트폴리오 전반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한 수요 덕분에 제품 판매 단가도 인상할 수 있었고, 수익성 좋은 제품도 많이 팔렸다고 한다. AI 관련 전체 수주잔고는 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 확대됐다. AI 시스템 수주잔고는 59억 달러다.
- GAAP 기준 영업이익은 7억 달러, 순이익은 6억 달러로 Non-GAAP 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과 괴리가 크다. Juniper 인수 관련 무형자산 상각, 주식보상비용, 인수 및 처분/기타 비용, Catalyst 비용절감 프로그램 관련 비용, 지분 관련 항목 등이 조정된 영향이다.